인천에서 시행되는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있어서 취·등록세가 면제되는 시점이 정비구역지정일로 앞당겨진다.
인천시는 17일 2008년 지방세 감면 조례 표준안이 행자부로부터 통보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인천광역시세 감면 조례」를 개정,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취·등록세 면제 기준시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개발사업에서는 사업시행인가일,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는 정비계획 고시일에 부동산 소유자가 주거용부동산을 취득할 경우에 대해 취·등록세를 면제하던 것을 도시정비법상 원주민 주거안정의 취지에 맞게 정비구역 지정·고시일로 앞당겨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취·등록세를 면제 받는 대상자가 상당부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장정비사업에서는 기존 상인 및 부동산소유자가 시행자로부터 최초로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취·등록세가 면제되던 대상에서 주거용 부동산은 제외되고 비주거용 부동산만 면제대상으로 인정되도록 개정됐다.
이번 개정된 「인천광역시시세 감면 조례」는 17일 공포된 날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