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이 일생에서 주택의 양도로 인해 양도소득세를 납부할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양도소득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부동산을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다. 투자의사결정은 투입금액 대비 회수금액의 비율인 투자수익률에 의해 이뤄진다. 이때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면 수익의 일부를 국가에 반납하게 되는 것이고 양도소득세의 계산 구조상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취득원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투자손실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한 재테크와 상관없이 단순히 주거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양도소득세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1세대 1주택에 대한 비과세 규정을 두고 있다.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1세대 1주택의 경우는, 1세대가 양도일 현재 국내에 당해 양도주택 하나(고가주택 제외)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로서 다음의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주택이다. 서울, 과천,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지역은 3년 이상 보유하고 보유기간 중 2년 이상 거주한 경우, 기타지역은 3년 이상 보유한 경우가 이에 속한다.
이때 주택에 딸린 토지가 도시지역 안에 있으면 주택정착 면적의 5배까지, 도시지역 밖에 있으면 10배까지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1세대 1주택의 범위로 보게 된다.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경우란, 취학, 1년 이상 질병의 치료·요양, 근무 상 형편으로 1년 이상 살던 주택을 팔고 세대원 모두가 다른 시·군 지역으로 이사를 할 경우, 해외이주법에 따른 해외이주로 세대전원이 출국하는 경우, 1년 이상 계속해 국외거주를 필요로 하는 취학 또는 근무상의 형편으로 세대전원이 출국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해외 이주와 세대전원의 출국의 경우는 출국 후 2년 이내 주택을 양도해야 한다.
임대주택법에 의한 건설임대주택을 분양받아 파는 경우로서 당해 주택의 임차일로부터 양도일까지의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공공용지로 협의매수되거나 수용되는 경우(사업인정고시일전 취득한 경우에 한함)가 이에 속한다.
1세대 2주택으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사를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두 채의 집을 갖게 될 경우로서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양도한 경우가 그렇다. 또, 상속을 받아 두 채의 집을 갖게 될 경우에 일반주택을 먼저 팔 때에는 상속주택에 관계없이 국내에 1개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봐 비과세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상속주택을 먼저 팔 때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한 울타리 안에 두 채의 집을 1세대가 주거용으로 모두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양도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이와 함께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친 경우에는 합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이 해당된다. 각각 1주택을 소유한 남녀가 결혼해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에는 혼인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참여한 조합원이 사업시행 기간 중에 일시 취득  해 1년 이상 살던 집을 재개발·재건축된 주택으로 세대전원이 이사(완공 후 2년 이내)하게 돼 팔게 될 경우(다만, 이 경우에는 재개발·재건축주택의 완공 전 또는 완공 후 2년 이내에 양도하고, 완공된 주택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함)도 포함된다.
또한 1세대 1주택자가 점포가 딸린 주택을 팔았을 때에는 주택면적이 점포면적보다 큰 경우에는 점포를 주택으로 보고 비과세한다.
상기에 언급한 바와 같이 비과세 요건은 주택을 양도하면서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과세부과를 최소화해 조세저항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기도 하다. 이 때 주의할 사항이 양도소득세는 실질 과세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문서와 다른 내용이 실질이라면 실질을 입증할 자료를 준비해 비과세 규정들을 적용받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