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8월 3일부터 시행됐다. 원래 도정법에서는 도정조례의 제정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도정조례 제정의 실익과 필요성이 적은 제주도에서는 도정조례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제주도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개정되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대통령 및 건교부장관의 권한이 조례를 통해 제주도지사에게 대폭 이양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조만간 도정조례 제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토대와 여건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