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하나로 국민주택, 민영주택 등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설과 주택 재당첨 금지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규칙(이하 규칙)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 했다.

현재 청약통장은 그 용도에 따라 청약저축,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으로 각각 구분돼 있지만, 이번 ‘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저축에다 일정금액을 적립하면 청약 예?부금상의 예치금 기능까지 인정된다.

주택유무와 연령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공공주택이나 민영주택 모두에 청약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청약통장 가입자의 전환은 불가능하고, 기존 통장을 해지한 후에 새로 가입해야 한다.

규칙이 개정되면 공급되는 주택의 면적은 전용면적으로 표기해야 하고 주거공용면적과 공용면적은 별도로 표기하기로 해, 현재 분양사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단위면적당 분양가격에 대한 기준이 전용면적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 당첨자의 경우 지금은 3~10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되지만 앞으로는 그 제한 기간이 1~5년으로 완화되고, 민영주택에 청약할 경우에는 향후 2년간은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기로 했다.